최종편집 2024-03-29 21:06 (금)
호접란 수출사업 부실의혹 감사원 감사청구키로
호접란 수출사업 부실의혹 감사원 감사청구키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3.0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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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부패네트워크, 호접란 부실의혹에 공동대응 결의

총체적 부실의혹이 일고 있는 제주도의 호접란 미국수출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하고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결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반부패네트워크는 2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호접란 미국수출사업이 총체적인 부실운영으로 실패를 자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올해 사업계획에서 이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루기로 했다.

특히 제주반부패네트워크는 조만간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되, 호접란 수출사업의 부실의혹건과 관련해서는 8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빠른 시일내에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기로 했다.

호접란 미국수출사업은 1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지만 집행예산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조직 내부의 잡음이 끊이지 않은 점, 미국 현지농장의 각종 시설물이 극히 불량하게 방치돼 있는가 하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도마에 올랐다.

그런데 제주반부패네트워크는 이날 회의에서 2기 상임공동대표로 김태성 제주YMCA 사무총장, 이지훈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김영란 제주여민회 공동대표를 재선출했다.

또 집행위원장으로는 송규진 제주YMCA 부장이 선임됐다.

한편 제주반부패네트워크에는 제주경실련, 제주여민회, 제주YWCA,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흥사단 등 8개 단체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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