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피해를 입은 70대 노인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72·남)는 지난 해 5월28일 신원 불상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는 말에 속아 56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을 담당한 김형남 경사는 피해자와 함께 수차례 법률구조공단, 제주지방법원을 방문하며 A씨의 일을 거들었다.
더욱이 김 형사는 반환소송에 따른 서류를 작성해주며 범인들이 인출해가지 못한 2500만원을 A씨가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피해를 입었던 A씨는 감사의 편지와 함께 상품권 10만원을 보내온 것.
한편 제주경찰은 17일 피해자를 A씨를 찾아 감사를 표하고 상품권을 돌려줄 예정이다.
<이우준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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