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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후 결정난다! 제주를 대한민국의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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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1.1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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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0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선포식...세계시민의 투표참여 독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참여한 제주특별자치도가 대규모 선포식을 열고 아름다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해비치호텔에서 D-300일 기념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및 지구촌 환경보호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문대림 도의회 의장, 양성언 도교육감, 부만근 세계7대자연경관 범도민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 지원에 나선 오찬익 동경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정한영 한인회장, 홍보대사인 배우 고두심씨, 양원찬 사무총장 등 각계인사가 함께 했다.

일본 아사히TV와 TBS동경방송, 독일 ARD TV, 중국 신화통신과 차이나매거진 등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도 현장을 찾아 선포식 소식을 발빠르게 알렸다.

선포식은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위촉장 수여, 환영사, 축사, 영상물 상영, 홍보대사 무대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운찬 위원장은 선포식 모두발언에서 “선포식을 통해 200만년전 생성돼 인간의 삶과 공존해 온 제주도 자연의 진가와 진면목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소중한 인류의 자연유산으로 보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세계 어느 비경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며 “전세계28개 최종 후보지 중, 제주는 자연과 문화 및 역사가 공존하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극찬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축사에서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과 람사르습지 등재, WCC 개최를 이뤄낸 곳”이라며 “세계7대자연경관과 세계환경수도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세계환경 리딩도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포식과 WCC개최를 계기로 인간복지를 위한 자연관리 등 지속적인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한영 중국추진위원장은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정소라'의 아버지임을 내세우며 "딸과 함께 홍보에 나서겠다"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사업은 新(신)세계7대 불가사의로 널리 알려진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더 뉴세븐 원더스’(The New7wonders)가 주관하는 국제적 이벤트다.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세계의 유적 및 자연경관지에 대한 고증과 보전을 목적으로 세계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지를 전 세계인의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The New7wonders는 2007년 7월 ‘세계 신 7대불가사의’ 선정으로 전 세계인으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1억여명의 투표에 참여하고 전 세계에 생중계가 될 정도로 관심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대 불가사의 선정이 끝난 직후 The New7wonders는 자연경관이 훌륭한 전세계 후보지 440곳을 선정하고 1차 인터넷투표를 통해 261곳을 선별했다.

3차 투표를 통해 제주와 아마존 열대우림, 그랜드캐년, 칼라만자로, 몰디브, 갈라파고스 등 28곳이 살아 남았다.

최종 투표는 오는 2011년 11월10일까지다.

선포식 후 내외신 기자단은 용천동굴과 한라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주상절리 등 제주비경을 화면에 담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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