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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제주총회서 세계환경수도 선언문 채택 ‘추진’
WCC제주총회서 세계환경수도 선언문 채택 ‘추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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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20 세계환경수도 기본계획 확정...도지사 공동대표 ‘범도민 추진위 구성’

환경보전을 앞세운 민선5기 제주도정이 오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세계환경수도 제주 선언문 채택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2020년까지 10개년 동안 추진할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을 11일 확정해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은 환경수도의 비전을 생태와 평화를 아우르는 ‘생명의 섬, 세계환경수도의 제주’를 주제로 녹색자치(참여)와 청정환경(보전), 녹색성장(조화) 등 3대 목표 설정했다.

참여와 보전, 조화의 원칙에 따라 전략과제를 달성할 분야별 12개 추진전략과 33개의 실행지표도 마련했다.

2020년까지 투입되는 관련 비용만 총 4조1638억원에 이른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세계환경수도 비전의 조기달성과 2012 WCC에서 세계환경수도 선언문을 채택하는 방안이다.

세계환경수도는 전 세계의 유명한 환경도시 중 가장 으뜸인 모범도시를 뜻한다.

제주는 도민들의 일상생활을 환경친화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녹색사회를 구축하는 ‘사회적 생태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1%감축하고, 도민 환경교육은 50%, 탄소 포인트제 가입율도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숲 가꾸기 면적은 2000ha에서 2만ha까지 넓히고 공공부문 친화경농산물 소비는 80%, 녹색관광객 점유율도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제주도는 매해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외부 성과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도지사와 민간인을 공동대표로 하는 범도민 추진위도 구성해, 도민 실천 행동강령 등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1차적으로 조례를 제정하고 5단계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세계환경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마련에도 나선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환경수도 조성 실무위원회를 주측으로 마련했다”며 “향후 세계환경도시와 우호협력을 진행해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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