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확철 농민을 울린 절도범들이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농촌 일대를 돌며 상습 절도행각을 벌이던 하모씨(18,절도 등 9범), 하모씨(22, 절도1범), 김모씨(19)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모씨 형제등 3명은 지난 해 10월13일부터 올해 7일까지 제주도내를 배회하며 감귤수확기로 바쁜 농촌의 빈집 등에 침입해 보석 및 현금 등 총 1000만원 상당을 14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한 상태로 낮 시간대에 렌터카를 대여해 농촌지역을 돌며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이 없는 집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금은방 및 동일수법전과자를 상대로 탐문 중 용의자들이 모 PC방에 자주 출입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우준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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