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강정마을회 외로운 1인 투쟁 깃발 들다
강정마을회 외로운 1인 투쟁 깃발 들다
  • 이우준 기자
  • 승인 2011.01.1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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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제주도청 앞 1인 릴레이 돌입

결국 외로운 1인 깃발이 등장했다.

10일 제주도청 앞. 강정마을회 주민들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시작됐다.

1인 릴레이의 첫 주자는 마을회 회장 강동윤씨. 강동윤 회장은 “정부, 도정, 의회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때 까지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군기지 건설사업이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물밑작업으로 진행돼 강정마을회를 3년 7개월간의 외길투쟁으로 내몰았다”고 토로했다.

강동윤 회장은 "법원마저 해당지역 이해당사자인 강정주민에게 법적으로 어떠한 문제제기조차 할수 없다는 판결을 하여 강정주민을 불법체류자와 같은 신분으로 전락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강정마을회가 선택한 건 바로 1인 릴레이 시위. 강정마을 주민들은 1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도정 및 도의회에 대해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동시에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주자인 강 회장은 해군기지 저지 범대위와 촛불시위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투쟁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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