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인 담수로 존재하는 나머지 2.5%중에서도 남극과 북극지역의 빙하와 고산지대의 만년설 등으로 존재를 제외(68.9%)하고, 지하수, 토양, 대기 중에 존재(30.8%)등을 제외하면, 우리가 쓸 수 있는 하천이나 호수의 물은 지구의 물 중 0.3%뿐이라 한다.

유엔(UN)에서 2010년 물 부족 국가분류에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에 포함 되었다는 뉴스도 우리는 여러 번 접해서 알고 있다.국토해양부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일 1인 물 소비량은 409ℓ로 미국의 1일 500ℓ에 근접하여 가는 추세로써 30년 전보다 3.9배 사용량이 늘었다고 한다.

1일 1인 물 소비량 4.5ℓ로 물이 없어 모래로 세수를 한다는 잠비아 국민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 얼마나 축복받은 행복한 나라라 부러워할 것인가 !!

씀씀이가 헤픈 사람을 가리켜 “물 쓰듯 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다가올 물 부족의 현실을 대비해서라도 이제는 속담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생활에서 새로운 실천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농업용수, 세차, 화단 물주기 등.... 돌아보면 상수로 사용한 후 재이용하여도 무방한 물 사용을 우리는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해가며 그야말로 물 쓰듯 물을 쓰고 있다.행정안전부에서는 2011년에 시범사업으로 전국 16개 시도에 각 1개소 공중화장실을 선정하여 중수 시설을 설치 운영 할 계획인데 서귀포시에서도 관광지 공중화장실 1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화장실 세면대에서 단순 사용한 상수와 빗물을 모아 고도산화 처리한 후 대.소변용, 청소용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수도 시설은 CO2의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재이용토록 하는 녹색화장실 만들기 사업으로써 전국 5만여개의 공중화장실에서 중수도 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연간 약 146백만톤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라도 가정에서 가족이 세면한 물을 꽃 화분에 뿌리는 작은 중수 이용 실천에 동참해 보도록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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