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06년부터 『11차 5개년 경제개혁』을 통해 “自主創新”으로 산업발전 전략을 세운 뒤 세계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신성장 산업에 투자를 강화해 태양전지(142㎿,2005년 → 4,382㎿, 2009년)와 풍력터빈(507㎿,2005년 → 13,803㎿, 2009년), 전기자동차, 그리고 Ｒ＆Ｄ 집약적인 바이오 산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 내용이다.

우리를 더욱더 두렵게 만드는 것은 연 60만 여명의 공대생 배출 자원과 세계각지에 흩어져 있는 세계 초일류 중국인 과학자들을 설득해 “귀향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고국으로 불러 모아 2011년부터 시작되는 『12차 5개년 경제개혁』에 발마추어 신성장 산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데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신재생 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바이오 등 7대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해 GDP[ 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대비 비중을 현 2%에서 2015년까지 8%로 제고할 방침이고, 신에너지 산업지원을 위해 2011～2020년까지 5조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으로 무섭고 두려움을 떨칠 수 없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약진하고 있는 중국에 대비해 우리 도(道)는 무엇을 지금 준비해야 할까?  그 해답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지역적 여건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다가 제공해 주는 자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부지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대량증식 및 재배주기가 빠른 해조류(海藻類)를 이용해 제3세대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화 하는데서 그 답을 찾아보자.

세계는 지금 화석연료를 대신할 대체연료 찾기에 관심을 가지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국가는 이미 발 빠르게 시작한 나라도 있고 아직도 관심을 갖지 못한 나라도 부지기수다. 우리 도가 버려지는 자원을 이용하고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인다는 미생물 개량․발효 기술을 이용해 해조류를 이용한 제3세대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지금 시작한다면 국가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결코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바이오에탄올 사업은 우리 도(지역)의 소득(所得)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해소, 나아가 척박한 신산업(新産業) 연구에 초석을 놓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짐작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조류는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소 등 이산화탄소 배출원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지금부터 우리도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사업에 힘을 모아 투자하자.

누가 알겠는가. 이 하나로 우리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먹고 살수도 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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