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8일 해군기지 범대위에 대한 제주시의 천막철거 및 집기압수와 관련 29일 논평을 내고 김병립 시장은 제주도민에 사과하고, 천막농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논평은 “제주시장의 행정집행은 ‘소통’을 강조해온 제주시장의 평소의 언행과는 상반되는 행정집행이다” 라고 주장했다.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하고, 공권력을 투입해 천막설치를 방해하고, 모든 집기를 압수해간 행위는 27일 강정에서 보았던 행위와 똑같이 “말보다는 주먹을 앞세워 제주도민의 모든 의사표현을 막은 것” 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과연 누구를 위한 행정시장인가” 라는 물음을 던지며 김 시장의 사죄를 요구했다.

이어  “우근민 제주도정도 뒤에서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 즉각 해결하여야 할 것”이라며 도정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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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