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안주해서는 훈련팀 증가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경쟁지역에서 하지 못하는 서비스의 개발에 목말라왔다.

최근 전지훈련 경쟁지역들의 경향은 자연환경이 뛰어난 조건 하나만으로 서귀포시가 이겨내기 어려운 정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 약점인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경남, 전남지역들의 도시들에게 서귀포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지훈련에 있어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하지 못하는 우리만의 비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시에서는 전지훈련 리그운영의 확대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훈련리그 운영은 전지훈련팀들에게 전국대회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재활프로그램은 제주의 취약점인 의료분야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훈련기간 동안 부상을 당할 경우 서울 등 대도시지역으로 후송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재활프로그램 운영으로 부상 방지와 수술이 필요치 않은 부상의 경우 재활을 서귀포시에서 직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구기종목의 경우 부상선수를 자기지역에 놔두고 오던 경향이 사라지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서귀포시를 찾고 재활을 함으로서 훈련인원이 증가하는 효과와 함께 지도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밖에 공항↔숙소간 수송버스제공과 전 종목 훈련장 무료 제공등의 서비스는 서귀포시가 다른 경쟁지역들보다 앞서가는 원인들이다.

관광과 마찬가지로 대체훈련지가 부상할 경우 서귀포시의 전지훈련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일종의 ‘치킨게임’과 같은 구조를 가진 것이 전지훈련유치이기 때문에 뛰어난 자연환경 이외에 우리시가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며, 이것이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행정이라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 생각하지 않을 때 사전에 전지훈련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맞춘 지원행정이 이뤄질 때 우리 서귀포시는 확고부동한 위치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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