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문제로 삐걱거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정상 개최를 위해 각계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도와 환경부는 15일 서울롯데호텔에서 2012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준비와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회, 정부, 민간 등 각계인사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위원과 정부실무위원회, 민간초청대상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제주총회를 지구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것”이라며 “제주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보전되고 관리되는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총리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를 선도하는 총회이자 세계인의 환경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총회가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을 국제사회에 홍보·전파하고 환경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났다.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조직위는 이홍구 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41명의 위원들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김성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장관, 외교통상부장관, 우근민 도지사 등 정부위원과 언론, 학계, 산업계 등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조직위는 보전총회의 종합계획의 수립․시행, 보전총회를 주최하는 국제기구 및 관련단체와의 협력, 보전총회의 원활한 준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조직위원회 사무처는 내년 1월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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