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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간판에 대한 인식 바꾸면 어떨까?
<기고> 간판에 대한 인식 바꾸면 어떨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0.12.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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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시경관과 차영배

도시경관의 사전적 의미는 ‘도시공간에서 지형, 수목, 건축물, 도로 따위의 구성물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관’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각적으로 이들의 조화와 질서가 중요하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제주의 자연경관은 빼어난 것에 대하여 반문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화를 이뤄야 하는 건축물은 아직도 미흡할 뿐 아니라, 그 건축물을 뒤덮은 커다랗고 원색적인 간판과 주요도로변의 행사관련 현수막은 조화보다는 도시경관을 상당히 저해 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시에서는 디자인화 된 간판정비사업을 작년부터 연동 은남로 주변을 정비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광고주들에게 알리고자하는 노력으로 아름답고 디자인화 된 간판으로 간판하나가 교체됨으로써 거리가 변화됨을 보이고자 애를 썼다.

그러나 문제는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전구역의 간판을 정비할 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행정기관에서 간판정비한 내용은 광고주의 혼이나 개성이 베일 수는 없는 시범적인 내용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불법광고물을 담당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몇몇 광고주 분들께서 동종업체 간판 보다는 무조건 커야하고, 많이 달아야 하고 이왕이면 현수막은 좋은 위치에 달아야 하고 달 때가 없으면 관공서와 숨바꼭질(?)하면서 길거리에 몰래 달아야 사업이 잘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꽤 계신다.

근래 몇 주간 주요도로변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근무시간이 아닌 주말을 이용한 경관을 해치는 새로운 게릴라성(?) 형태의 유동광고물(현수막, 벽보 등)을 적잖게 정비하였다.

‘불법광고물’ 이론상으로 없애는 건 간단하다. 무허가로 못 달게 행정기관에서 강하게 규제하면 그만이다. 그러기 위해선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필요하다. 즉, 규제가 능사는 아니다. 규제 전에 광고주, 건축주의 주인의식,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빚좋은 개살구’란 속담이 있다. 커다랗고 원색적인 간판은 광고주에게 마이너스가 되고 허영이 될 수 있다.

작더라도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기 사업 스타일이 녹아들어 갈수 있는 개성있는 간판, 주인장의 배려와 여유를 보여줄 수 있는 간판, 이런 의식들이 보편화 된다면 더 이상의 간판정비사업은 없어질 것이고 제주시청에도 불법광고물 업무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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