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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단지 제주유치 ‘전력소비 9% 대체’
해상풍력발전단지 제주유치 ‘전력소비 9% 대체’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0.12.10 12: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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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도청서 업무협약 체결...4500억원 투자 ‘발전기 34대 가동’

제주도가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해상풍력발전과 연계한 양식산업육성으로 수출성장에도 한층 탄력이 예상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출자한 한국전력기술(주)는 오는 14일 도청을 찾아 제주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개발 및 설치’와 ‘해상풍력발전 전기생산 및 판매’를 미래의 유망한 프로젝트로 공동 설정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수출전략품목 육성 등에 중점을 둔 공공적 성격의 풍력발전단지를 제주해상에 조성키로 잠정 합의했다.

한국전력기술(주)이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맡고 국내 공기업과 풍력발전기 제조사, 대기업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총 4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02㎿(3㎿×34기)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4기는 풍력발전기 제조 국내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실증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29만5000㎿h의 전력을 생산해 도내 총 전력소비량의 9%를 대체할 수 있다.

649억원의 전력판매수익이 발생하고 20만721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유엔에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 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등록해 온실가스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전망이다.

특히, 풍력발전기 사이에 가두리 양식 시설을 설치해 ‘고급어류 양식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이 경우 수출 1조원 달성에 기여하고,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근민 도지사는 이와 관련, “제주가 탄소배출이 없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향후 녹생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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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0-12-12 21:32:40
파이팅하시고 기사 잘 읽었습니다.

도민 2010-12-12 21:32:40
파이팅하시고 기사 잘 읽었습니다.

도민 2010-12-12 21:32:04
파이팅하시고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