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개최되는 제3회 세계델픽대회의 개최지가 제주도로 최종 확정됐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델픽조직위원회는 지난 3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제주도와 인도의 뉴델리주에서 유치 신청한 제3회 세계델픽대회 개최지 결정에 대해 표결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로 제주도로 결정 발표했다.

그동안 제주도는 제주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델픽대회에 유치 홍보단을 파견,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세계델픽위원과 한국델픽위원들을 제주도에 초청해 들불축제 참관, 관광지 및 숙박시설, 문화기반시설 등을 보여주었고, 민간단체차원에서는 세계델픽대회유치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처 세계델픽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주도는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한류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를 통한 세계의 중심지로서의 확고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3회 세계델픽대회는 2009년 5월중(또는 10월중-세계델픽조직위원회와 추후 협의)에 50여국 3000여명이 참여해 제주도 전역에서 경연과 전시를 하게 된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