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서 식품나눔사업을 전개하는 '푸드뱅크' 사업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도내 '푸드뱅크' 사업은 98년 외환위기 직후, 식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으로 부터 여유 식품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현재 도내 '푸드뱅크' 사업 운영은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대표 이동한)와 구세군제주다일사나눔의집(대표 제현우), 서부종합사회복지관(대표 김옥희), 구세군서귀포나눔의집(대표 서게원) 등 4개소가 있으며,

이들 운영소는 2005년에 2억8천400만원 상당의 여유식품을 기탁받아,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24만 7663명의 어려운 이웃에서 전달했다.

특히,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대표 이동한)는 물품이 받는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점을 개선해 지난해부터 필요한 물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이동푸드마켓'을 운영했다.

또,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05 우수푸드뱅크시상식"에서 시.도 광역푸드뱅크부문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그 활동을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앞으로 기초푸드뱅크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다음달 4일에는 서귀포시에 기초푸드뱅크가 지정돼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푸드뱅크'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체나 자원봉사자 또는 도움이 필요한 분은 희망의 전화 129번 이나 홈페이지 href="http://www.jeju1377.org">www.jeju1377.org 로 연락하면 된다.

홍주원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