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경제전문지중 하나인 '포브스(Forbes)'가 인터넷판에 중국인의 제주투자열풍에 대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있다.
포브스는 27일 '한국의 제주, 중국의 그린 투자자를 원한다(South Korea's Jeju Wants Chinese Green Investors)'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을 통해 게재했다.
기사는 최근 일고 있는 중국인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과 투자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중국 투자자들이 제주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포브스의 중국 경제 전문 컨설턴트인 폴 덴링거(Paul Denlinger)는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도시와 비행기로 두 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제주의 지정학적 근접성이 중국 대도시의 투자자들을 유인하는데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제주가 지닌 청정 환경 등 '건강의 섬' 이미지가 공해에 지친 중국 대도시를 어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이 최근 홍콩까지 찾아가 신선한 식자재를 구하는 등의 소비형태를 보면 '청정음식' 만으로도 제주는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 외에도 지난 2월 도입된 '외국인 영주권제도', 특별자치도라는 제주도의 위상, 영어교육도시설립, 중국에서의 한류열풍, 자연유산의 아름다움 등 제주의 투자가치에 대해 높은 평을 내렸다.
한편 포브스의 이번 기사판에는 제주지역 영자신문 <제주위클리> (The Jeju Weekly)에 실린 중국투자자 및 영어교육도시 관련 기사가 다수 소개됐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