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설문조사 결과, 학생98% '유익하다' 답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어린이 모의의회가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이틀 간 어린이 모의의회에 참여한 제주북초.서광초.홍산초 학생과 교사 1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8%가 '유익하다'고 답변했다.
또 어린이 모의의회를 통해 민주주의 의사 결정과정을 이해했다는 학생이 78%였고, 모의의회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학생은 89%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여러 사람에게 발표기회 부여 △짧은 개회식 △다른 학교와 공동 회의 등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교사들의 경우, 모의의회가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에 긍정적이고, 운영시책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선사항으로는 △초등학생 수준의 사안 △어린이 실명으로 전자투표 실습 진행 △차량 지원 등을 주문했다.
의회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첫 모의의회에 운영한 결과, 대부분 참가자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설문결과를 내년 모의의회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