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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양극화의 뿌리는 과거 개발독재 때문"
"사회양극화의 뿌리는 과거 개발독재 때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3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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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장, 31일 박근혜 대표와 '1대 1 TV 토론' 제안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31일 "사회 양극화의 뿌리는 과거 개발독재 시절 불균형 성장에 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양극화가 참여정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박근혜 대표와의 1대1 TV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31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2006년도 편협 편집.보도국장 세미나에서 '정치는 희망을 만드는 예술입니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지금의 우리 사회는 소득의 양극화, 일자리 양극화, 기업의 양극화, 교육의 양극화와 이를 둘러싼 한반도의 양극화라는 5대 양극화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차세대 인재 집중육성, R&D연구개발 투자 효율성 제고, 중소기업을 혁신,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산업 적극 지원, 일류문화산업 건설, 남북경제공동체의 형성 가속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정 의장은 사회 양극화의 뿌리는 참여정부 때문이 아니라 과거 개발독재시절의 '불균형 성장' 때문임을 명확히 했다.

정 의장은 "정치는 희망을 만드는 기술이며, 국민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함께 아파하는 것이 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신문.방송.통신 등 언론을 통해 비쳐지고 있는 정치는 희망보다는 음지가 많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지방자치 역사 11년째를 맞고 있으나 그 동안 지방 권력의 85%를 특정정당이 독점 독식해 왔다"며 지방권력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사비리, 개발비리, 토착비리로 얼룩진 특정 정당의 지방독재를 종식하고 균형잡힌 지방자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이 깨끗해지면 정치개혁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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