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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지감귤 생산량 52만9000톤 관측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 52만9000톤 관측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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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과 비율 약 80%...당도는 줄어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의 최종 생산량이 약 53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과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제주도내 414개소의 감귤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그 결과 노지감귤 생산량은 52만9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차 범위는 ±3.5%.

이는 양 기관이 지난 9일부터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총 336명을 투입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에 예상된 생산량은 지난 8월 조사결과인 50만4000톤보다 2만5000톤 늘어난 수치다.

농업기술원은 생산량이 많아진 이유에 대해 과실비대기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았던 것과, 강우량도 늘어나면서 감귤의 크기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감귤 1과당 무게가 92g을 기록해 지난 8월 조사한 예상무게 86.5g 보다 5.5g 무거워져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번과에서 8번과가 79.5%를 점유해 평년의 77.6%보다 1.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결점과의 비율은 21.2%로 평년 26.5%보다 5.3% 줄었다.

비상품과인 0번과와 1번과의 비율은 7%, 9번과와 10번과는 13.5%로 나타났다.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올해산 감귤의 평균 당도는 9.0°Bx로 평년 당도 9.5°Bx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함량도 1.30%로 평년 산함량 1.0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꽃이 늦게 피면서 적산온도가 모자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8월의 온도가 높아 감귤나무의 호흡량이 많았으며 수확기 온도는 낮아 산함량 감소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감귤품질에 좋은 기상여건이 지속되면서 감귤품질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나무에서 완숙을 시킨후 상품과 위주로 수확해 출하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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