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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수축산물 경쟁력...'신선물류' 도입 필수
제주 농수축산물 경쟁력...'신선물류' 도입 필수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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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연구원 "고품질 신선도 유지 관건"

제주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수축산물의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서는 신선물류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의 한승철 초빙연구원은  '제주지역 신선물류.유통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경제성 있는 상품, 저장성이 낮은 제품 등을 중심으로 신선물류 기반인 '저온유통체계(Cold Chain System)'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선물류 시스템이란 저온유통체계를 갖춘 상황에서 출하량을 조절하고, 안정성의 확보를 위해 운영하는 물류 시스템이다.

최근 신선물류는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생활의 웰빙화, 고령화, 맞벌이가정의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대상과 범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 연구원은 "신선도 유지가 가격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제주산 농수축산물이 대도시 소비지에서도 신선도와 고품질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정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식품가공제품들의 정온 유통이 가능하도록 신선물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과 유럽연합간의 FTA체결에 의한 대표적인 피해산업으로 분석되는 돼지고기 사업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그는 "EU수입산은 냉동육이기 때문에 제주산 돼지고기가 이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냉장신선물류를 통한 고품질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제주지역에 신선물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신선물류 적용품목을 선정하고, 제주축협 공판장 내 도축장과 가공공장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차별화된 품목단위로 신선물류클러스터를 구축할 것과, 프랜차이즈 사업화로 신선물류체계를 조성해야함을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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