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을 찾아서 혹은 다양한 생활패턴으로 이사를 참 많이 한다. 나 역시 집을 옮긴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성년 이후에만도 너뎃번은 되는 것 같다. 매번 전입신고 차 일부러 하루를 비워놓고 주민센터를 방문했었다. 그러나 주민센터에 가서도 세대주 도장․신분증을 가지고 가지 않아 다시 집으로 돌아오길 몇 번 반복하다보면 어느 새 하루가 지나가고 만다. ‘문의전화라도 미리 해서 준비하고 갈 걸..’ 하는 생각에 자책하곤 한다. 이사를 하면 전입신고를 해야하지만 바쁜 일상속에서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으로 전입신고를 할 수 있게 되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관공서에 직접 찾아갈 필요없이 집이나 직장 등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전입신고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공인인증서를 소유한 민원인은 ‘민원 24(www.minwon.go.kr)’에 접속하여 전입신고를 검색한 후 안내사항을 읽고 신고하면 된다.
 
인터넷 신고는 24시간 년중 가능하다. 세대일부만의 전입신고를 할 경우에는,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공인인증서를 통해 바로 세대주 확인절차를 거칠 수 있기 때문에, 세대주가 출타중일 경우에도 따로 도장․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한 전입신고 처리가 완료되면 신청인의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어 처리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소유하지 않은 민원인은 먼저 은행․우체국 등 공인인증 등록 대행 기관을 방문하여 인터넷 뱅킹 신청을 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민원 24시(www.minwon.go.kr)’ 서비스는 전입신고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야하는 직장인 및 맞벌이 부부 등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아왔던 민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혜린 서귀포시 표선면 민원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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