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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포츠, 언제까지 꼴찌로 남을텐가"
"제주 스포츠, 언제까지 꼴찌로 남을텐가"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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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의원, "제주도 엘리트 체육 육성의지 없어"

전국체전이나 전국 소년체전 등에서 '만년 꼴찌' 꼬리표를 달고 있는 제주도가 이를 탈피하기 위한 엘리트 체육 육성의지 조차 없다는 지적이 일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김희현 의원(민주당)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의 경우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체육대회에서 매번 꼴찌를 도맡고 있지만, 체육 육성의지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지역 스포츠의 기본적인 시설과 인적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으나, 제주가 가진 조건으로 경쟁했을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종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육성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체전 등에서 종합점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정 종목 즉, 제주가 가진 강점을 통해 키울 수 있는 종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승마' 등의 스포츠를 예로들며 "지역의 관광레저 스포츠로서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중학교 졸업 이후에는 제주도에서 배울 수 있는 스포츠가 축구 등 극히 일부 종목에 제한돼 있어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은 것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체육고등학교를 육성하던가, 학교에서부터 생활체육형태의 교육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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