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국민참여당 "이영조 위원장, 변명 그만두고 사과해야"
국민참여당 "이영조 위원장, 변명 그만두고 사과해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11.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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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이영조 위원장이 최근 학술회의에서 제주4.3을 폭동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이 이영조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영조 위원장은 궁색한 변명을 중단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진실화해위는 제주4.3사건 논란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제주도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 위원장의 발표문에는 '1948년 4월 3일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반란이 제주도에서 발생했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 공산 폭동(the communist revolt there)', '수치스러운 폭동(infamous rebellions)', '반란자(rebels)' 등이라는 용어가 반복 사용되고 있으며, 이영조 위원장은 제주4.3무장봉기가 '궁국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표현하는 등 과거사 인식이 왜곡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이영조 위원장이 '5.10 단독선거 반대'라는 정의로운 가치를 내건 제주 4.3무장봉기를 '공산 폭동' 혹은 '수치스러운 폭동'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며 "진실화해위와 이영조 위원장은 궁색한 변명을 중단하고 제주도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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