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지 범대위,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 전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최근 제주 해군기지 서귀포시 강정마을 건설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군사기지 범대위)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대한 도민의 뜻을 모으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군사기지 범대위는 지난 18일 제주도청 앞에서 전개한 군사기지 밤대 제주도민 촛불문화제에 이어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군사기지를 반대하는 '평화행동단'을 모집, 22일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군사기지 반대 1인시위와 현수막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군사기지 범대위 관계자는 "이번 시위를 통해 형식적인 통과의례와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무기력한 대응으로 평화의 섬, 환경의 섬 제주를 파괴하려는 제주도정에 맞서 도민들의 반대여론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제주시 광양로터리와 노형로터리, 자치경찰대 사거리(옛 세무서사거리), 서귀포시 1호광장, 초원다방 사거리, 서귀포시청 앞에서 진행된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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