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하는 공립국제학교(KIS-Jeju)가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463명이 지원해 1.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국제학교 위탁 운영법인인 주식회사 YBM시사가 지난 19일까지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315명 모집에 463명이 지원했다.
공립국제학교는 개교 첫 해인 내년 9월 4-8학년까지 일반전형으로 300명(학년당 60명), 제주 학생 특별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1-3학년은 외국인만 선발되고, 9학년은 선발되지 않는다.
학년별 지원 현황을 보면, 1학년 3명, 2학년 1명, 4학년 71명, 5학년 94명, 6학년 108, 7학년 121명, 8학년 65명이 지원했다.
제주에서는 1학년 3명, 4학년 17명, 5학년 33명, 6학년 24명, 7학년 29명, 8학년 13명 등 119명이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인 등 수도권에서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 119명, 경상도 46명, 충남 32명, 전라도 16명, 강원도 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학년별 경쟁률은 7학년에서 1.96대 1로 가장 높았고, 6학년(1.75대 1), 5학년(1.51대 1) 4학년(1.13대 1), 8학년(1.03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 영어교육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경쟁률은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라며 "경쟁률은 큰 의미가 없고, 모집정원에 대한 학년별 지원 현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학년별 탈락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입학전형 과정에서 결원이 생기면 추가 모집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신입생은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입학사정관에 의한 통합사정으로 선발된다.
필기전형은 오는 12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별로 실시되고, 오는 27일에는 제주와 서울에서 실시된다.
면접전형은 12월4일부터 19일까지 지역별로 실시되고,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초 공지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