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의원 "100% 특채 기관만 4곳...공채가 원칙돼야"
제주도내 출연기관 중 일부는 채용인원의 모두를 특별채용으로 고용하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하며 '입맛대로' 채용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22일 제주도 경영기획실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강경식 의원(민주노동당)은 출연기관의 인사 채용에 관한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제주도내 출자공기업 및 산하기관 12곳의 인사채용 내역을 보면, 지난 도정 이후 신용보증재단, 문화예술재단, 제주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에서는 공채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고 특채를 통해서만 인사가 채용됐다.
반면 국제컨벤션센터, 테크노파크, 생활체육회 등의 기관은 100% 공채를 통해 인사를 선발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출연기관별로 대조를 이루며 입맛대로 채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민의 채용관련 공평성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는 출연기관에 앞으로 임용 시 공채를 원칙으로 인사채용을 하도록 지도공문을 발송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채용이 이뤄지도록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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