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갈치의 생산액이 전체 어류생산량의 약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지난 20년간 제주도에서 어획된 주요 어종 중 어획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어종은 갈치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1990년부터 2009년까지 해면어업의 어류 어획량은 1990년 1만8860톤에서 2008년 6만8762톤으로 약 3.6배 증가했다.
위판금액은 536억원에서 3360억원으로 6.3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어종은 제주를 대표하는 어종인 갈치로 나타났는데, 1990년대 초반 3499톤이던 것이 2008년에는 3만3008톤으로 무려 9.1배 증가했다.
생산금액 또한 제주 전체 어류생산량의 약 72%에 해당하는 2345억원이 갈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전국 갈치 총어획량인 7만2313톤의 약 44%에 해당하는 양이다.
위판금액으로는 전국의 71%를 차지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내년부터 지역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명도가 높은 품종인 갈치, 방어 등에 대한 자원생물학적 연구를 강화해 지역 특산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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