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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성 '붉은가슴딱새', 마라도서 첫 발견
아열대성 '붉은가슴딱새', 마라도서 첫 발견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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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마라도서 암컷 1마리 확인

한반도 미기록종인 아열대성 조류 '붉은가슴딱새'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마라도에서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지난 13일 마라도에서 붉은가슴딱새(Fujian Niltava) 암컷 1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붉은가슴딱새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사)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가 지난해부터 마라도에서 공동으로 철새 이동 조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아열대성 조류인 붉은가슴딱새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서부에서 번식하고, 일부는 라오스와 베트남 중부로 이동해 월동하는 종이다.

아직까지 일본이나 타이완에서도 발견된 기록이 없어, 아열대 분포권에서 벗어나 마라도에서 발견된 것은 학술적으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8일과 9일에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28.4㎧, 29.6㎧의 강한 남서풍이 불어 붉은가슴딱새가 기상영향으로 이동경로를 벗어나 마라도까지 이동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팀은 붉은가슴딱새 발견 이유가 기후변화에 의한 분포 지역 확대인지 여부에 대해 확인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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