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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무용단 '파행'..."문화진흥본부 손 놨나?"
도립무용단 '파행'..."문화진흥본부 손 놨나?"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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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수 의원 "법인화 등 해결방안 모색 시급"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안무자가 단원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이래 도립무용단 운영이 파행을 맞고 있지만, 이를 지도 감독하는 문화진흥본부가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강창수 의원(한나라당)은 18일 제주도 문화진흥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도립무용단의 파행 운영에 대한 문화진흥본부의 문제 해결 태도를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도립무용단은 지방문화예술의 진흥과 도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설치 운영되고 있지만, 성희롱 문제, 노조와 비노조 간 갈등 등으로 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구나 문화진흥본부는 조례에 따라 예술단의 운영 및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다"면서 "그런데 분과위원회만 3번 열렸을 뿐, 전체 운영위원회는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아 도립무용단 정상화를 위한 의지나 노력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이 손을 놓아 도립무용단이 파행 운영되면서 제주의 문화예술진흥과 도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은 커녕, 도민 사회의 우려와 걱정만 커져가고 있다"며 "도립무용단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나 경기도와 같이 법인화 또는 위탁운영 등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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