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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뷰티고가 세상을 바꾼다
한국뷰티고가 세상을 바꾼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0.11.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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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성래 제주특별자치도 사무관

제주에 한국뷰티고등학교가 있다. 제주의 땅 끝 한경면 고산리에 그 이름도 찬란한 한국뷰티고가 있다.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이름의 특성화 고등학교다. 아름다운(美)를 창조하는 글로벌 뷰티 전문인 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당연히 전국을 상대로 신입생을 모집하니 우리의 당차고 예쁜 소년.소녀들이 모일 것이다. 이들이 진정으로 전문 기능인이 된다는 자부심에 가득 차 마음껏 공부하고 기능한국인으로 진출할 것이며, 당연히 고졸 취업률이나 전문 뷰티계열 대학에 모두다 합격의 영광을 차지할 것이다.

참으로 그 곳의 선생님들 또한 정부의 특성화 자율학교 정책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대하여 글로벌 사도의 선구자이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인의 한 사람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내친김에 국내 최초 5년제 또는 6년제 고등학교를 만들면 안 될까? 그래서 만학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할 수 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며, 아름다움의 뷰티(Beauty)까지 인용하였으니 당연히 그 이름값을 하고 남음이 있으며, 우수한 두뇌를 가진 학생보다는 창조적인 상상력과 최고의 아름다운 재능인을 꿈꾸는 아들딸들일랑 그곳에 보낼 일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제주가 국내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대비하고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지구를 조성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수많은 테마공원과 박물관이 있는 곳, 그리고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는 제주, 그래서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제주가 될 것이기에 제주에 살고 있는 자체가 가슴 벅찬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 땅의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있는 중등학교와 대학까지 자신의 꿈을 유감없이 실현키 위해 입학하고픈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는 그야말로 후회 없는 결정,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인재 육성의 장이 될 것이란 희망을 가져본다.

어느 한사람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특출한 능력을 갖춘 인재도 중요하지만,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창조적 상상력에 무언가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세계자연유산 국제자유도시에서 세계적인 뷰티디자이너가 탄생해야 하는 건 아니다. 자신이 원해 취향에 맞는 분야에 도전하고 그 분야에서 평생직업이 되어 이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면 그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 되는 것이다.

최근 일자리가 필요하여 사람을 요구하는데도 막상 그 곳을 가는 사람이 없다. 모두다 대학을 마쳤고 차마 그 곳에 취직하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는다. 그런 나머지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에 재입학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인가. 임금 싸다는 핑계로 힘든 일 잘하는 외국인근로자만 찾고 그런 일자리는 제다 점령당한 현실이 오기 전 오히려 우리 전문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외국에 진출해야 한다.

전문계고에서 국립 기능대학인 폴리텍대학에 가서 기능장이 되고 평생 안정된 전문 직업인이 되는 현명하고 냉철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여성의 중년·노년에 일자리 때문 고민하고 우울증까지 앓는 세상, 알면 과감히 시도하라. 그것이 인생의 확실한 전환점이 될 테니까. <미디어제주>

<이성래 제주특별자치도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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