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여성 공무원들의 6급 승진 비율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의 이선화 의원(한나라당)은 17일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 공무원의 저조한 승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선화 의원은 "최근 3년 간 여성 공무원의 6급 승진 비율을 보면 2008년 30%에서 지난해 30.8%, 올해 20.8%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6급으로 승진한 여성 공무원은 전체 24명 중 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승진 비율이 10%나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5급 승진의 경우도 올해 20명 중 2명만이 여성 공무원으로, 승진 비율이 10%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8.2%가 떨어진 것"이라며 "여성 공무원의 승진 비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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