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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정신장애인, 제주의 사계 '렌즈에 담아내다'
만성 정신장애인, 제주의 사계 '렌즈에 담아내다'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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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신요양원, 21일까지 사진 작품 전시회 개최

제주정신요양원(원장 전내영)에서 생활하는 10명의 환자가 제주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사진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문을 연 이번 사진 전시회는 21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제주성안교회내에 있는 성안미술관에서 3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를 개최한 10명의 환자는 근 8개월간 제주의 오름, 바다, 산, 포구, 해안선, 초가, 억새꽃, 들꽃 등을 계절별로 담아내 제주의 신비로운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제주정신요양원은 17일 오후 2시 성안미술관에서 작품자 가족, 시설종사자, 시민 등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전내영 원장은 "정신장애인 이라는 이름표를 떼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성 정신 장애인들이 정신적인 고독감을 해소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된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삼성복지제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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