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복지위, 감사 시작 10분만에 '중지 선언'
박희수 의원 "증인선서는 왜 안 하나?"
박희수 의원 "증인선서는 왜 안 하나?"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276회 정례회를 열고 각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 및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첫 날부터 기관장들의 불참으로 인해 감사가 '중지'되는 파행을 맞았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은 16일 오전 김상인 행정부지사 및 소관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를 개시했다.
하지만 김상인 행정부지사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의원들은 부서장과 기관장들이 대거 불참했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박희수 의원은 "제주의료원장은 어디에 있느냐"며 "감사 첫날부터 이렇게 하면 곤란하지 않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아무리 첫날이지만 국장, 과장은 아니더라도 기관장은 와야 할 것 아니냐"면서 "감사 개시에 앞서 증인선서는 왜 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고충홍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고, 동료 의원들의 동의로 고충홍 위원장은 감사 시작 10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복지안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속개됐다.
같은 시각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도 감사를 개시한 후, 업무보고 미흡 등의 이유로 정회했다가 1시간 가량이 지나 감사를 속개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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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하시지 않고 ,명확하게 하시는 모습..
제주도 발전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