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7일 오전 제주시내 모 식당 전복죽 식사에 참석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민주당 제주도당은 "변명도 정도껏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현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식사 자리에 10분 내지 15분 정도 인사와 악수만 하고 나왔다고 말한 것에 대해 "10분, 15분이면 만리장성을 쌓을 시간"이라며 "엄청난 교감, 교분을 나눌 수 있는 시간임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한나라당 제주도당에서 적절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으니, 그러한 자세로 도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겠는가 의문"이라며 "도지사 업무를 수행하다가 크게 잘못되었을 때 벌어질 상황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