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박용현)는 12일 '2010년 제주시 읍면지역 하수관거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의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과 한경면 일원을 대상으로 61km 길이의 하수관거시설과 배수설비 2421개소를 설치하는데 총 4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야하는 것이 고시된 계획의 요지다.
제주시는 내년 2월중 민간투자사업 희망자로부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건설계획과 운영계획 등의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해 사업비 등 투자규모를 확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대대적인 하수관거사업 시행에 따른 도로굴착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지난 2006년부터 BTL사업으로 사업비 3527억원이 투입돼 하수관거시설 535km, 배수설비 2만4880개소가 설치됐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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