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태권도로 알콜중독도 물리쳤네!"
"태권도로 알콜중독도 물리쳤네!"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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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권도협회, 장애인-부랑인 대상 태권도 교육 실시

제주시내 장애인과 부랑인들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새로운 삶을 맞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제주특별자치도 태권도협회(회장 지하식)는 사회복지법인 제주공생(이사장 윤영화)과 협의를 맺고,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과 부랑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 70명과 알콜중독 등으로 신체가 허약해진 부랑인 10명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개됐다.

이들 중 66명으로 태권도 시범단을 구성, 운영하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여러 행사를 통해 뽐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10회 제주국제 생활체육태권도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개인상을 쓸어담기도 했다.

태권도 시범단은 13일 오후에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장애인가족과 생활체육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 앞에서 품세, 겨루기, 호신술, 격파, 묘기 등의 시범을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시범공연을 정신장애인과 부랑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갖는 기회로 삼고, 사회에 조기 적응해 건강한 시민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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