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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지방정치 '판갈이'...선거통해 진보정치 실현"
"보수 지방정치 '판갈이'...선거통해 진보정치 실현"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3.3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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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도당, 30일 5.31지방선거 후보 선출 따른 기자회견

"보수 지방정치의 판을 갈아 진보정치를 이루겠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당원 총투표를 실시해 5.31지방선거 후보를 선출한 가운데 오늘(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사무실에서 5.31지방선거 후보 선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제주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비정규직을 확산시키는 것을 물론 앞으로 비정규직으로 만드는 악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한다"며 "이것도 모자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벼랑 끝에 내몰린 농민들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빼앗고 문화주권마저 내주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사회가 제대로 변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그 작지만 힘 있고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겠다"며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차별 철폐를 위한 복제 제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접 민주주의'강화를 통한 참여와 자치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말로는 환경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개발정책이 중심이돼 가고 있는 제주사회가 생태.환경의 가치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사회적인 공공성 강화를 통해 인간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행복한 제주사회를 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미 무상의료운동본부를 구성해 의료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며 "또한 주민생활에 밀접한 영.유아 보육조례 운동,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 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 등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순항 해군기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계층구조 개편 등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당론을 정해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해 왔다"며 "선거철 한 철에만 몰입하는 보수정당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일상에서부터 구체적 정책으로 만나는 생활정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오늘 이 자리에선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먼저 이번 5.31지방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모범을 만들겠다"며 "이미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당내 선거과정에서 '청렴서약서'를 제출했으며 특히 제주도의회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모두 노동자 평균임금만 받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무엇보다 이번 선거가 진정한 정책 대결의 장이 되기 위해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먼저 정책.공약에 대한 이행 과정 등을 담는 소위 '매니페스토'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5.31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선출결과 ▲비례대표 1번 김혜자 제주도당 여성위원장 ▲비례대표 2번 서군택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 제주본부장 ▲비례대표 3번 홍순아 북제주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선출됐다.

또한 지역구 후보자 출마에 대한 찬반투표에 있어서는 출마예정자 5명이 모두 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공천이 모두 확정됐다.

공천 확정자는 ▲제4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1-20통, 48-49통) 강경식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제5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21-47통) 김영수 민주노동당 제주시위원장 ▲제17선거구(북제주군 구좌읍.우도면) 안동우 현 제주도의회 의원 ▲제25선거구(남제주군 대정읍) 허창옥 민주노동당 남제주군위원장 ▲제27선거구(남제주군 성산읍) 송대수 전 국민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등이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4월1일에는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선거대책본부 출범식 및 2006년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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