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동굴이 확 사네!"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동굴이 확 사네!"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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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LED조명 새단장...침수구역에는 데크시설 설치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이 내부조명을 새롭게 교체하고, 패인 바닥에 데크를 설치하면서 더욱 편리한 관람환경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만장굴의 탐방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1km 개방구간에 조명시설, 상습침수구역에 데크시설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용암동굴의 특성상 내부가 현무암질로 이뤄져 있어 빛의 흡수가 많아 동굴 내부가 어둡고, 바닥에 물이 고여 관람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제주도는 LED램프를 사용해 개방구간의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용암동굴의 웅장함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순간순간 색이 변하는 조명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수월한 기념촬영을 위해 용암석주 구간의 조명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바닥이 울퉁불퉁해 비가오면 물이 많이 고이던 구간에는 합성목제를 이용한 데크시설을 설비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동굴 내부가 환해지고, 위험구간이 해소돼 탐방객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탐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시설점검을 벌이면서 세계자연유산지구 보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만장굴은 총 길이 7.4km로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굴로, 용암유선, 용암선반을 비롯해 다양한 용암생성물들이 보존된 관광명소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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