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중학교 김규중 교사가 펴낸 청소년 시 교양서 '청소년, 시와 대화하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예술, 철학, 언어, 문학, 아동.청소년 등 12개 분야 405종의 도서를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김규중 교사가 지난 7월 발간한 '청소년, 시와 대화하다'가 아동.청소년 분야의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문학소녀와 과학소년이 시를 읽고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감상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1920년부터 현대까지의 시 60편을 다루고 있다.
수용자에 따라 시의 의미를 다르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시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규중 교사는 "돌이켜 보면 수업 시간의 안타까움이야말로 교사로서 조금 더 자신을 단련하게 하고, 이 책을 쓰게 한 힘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수업 시간에 다 전하지 못한 시의 마음을 이 책이 조금이나마 대신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책들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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