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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인구주택총조사 업무를 추진하며
2010 인구주택총조사 업무를 추진하며
  • 정상림
  • 승인 2010.11.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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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상림 /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주민자치담당부서

감귤 수확을 위해 해뜨기 전 집을 나서고 땅거미가 질 즈음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시기가 돌아왔다.

특히나 우리 남원읍은 도 전체 감귤 생산량의 약 1/4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농가에서는 벌써부터 감귤 수확이 가능한 인력 수급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피로를 풀어갈 때 가정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남원읍 조사원분들이다.

우리고장의 특성상 농번기인 요즘에는 주간에 가정을 방문하여 면접조사한다는 것은 헛걸음일 가능성이 많다. 때문에 저녁시간을 전후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곤함을 채 풀기도 전에 개인정보를 묻기 때문에 다소 소극적인 답변이 많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인구주택총조사에 매진하여 주시는 40여명의 남원읍 조사원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통계의 꽃으로 불리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의 모든 인구와 주택의 총수는 물론 개별특성까지 파악하여 각종 경제 사회 발전계획의 수립 및 평가와 각종 학술연구 등 다방면에 활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막상 눈에 띄는 조사는 단 몇 개월에 불과하지만 사전준비에 2년, 자료수합 및 보고 등에 2년 가까이 소요되는 수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는 조사이다.

인구총조사는 1925년 이후, 주택총조사는 1960년 이후 5년마다 실시하여 금번 2010년 인구조사는 제18차, 주택조사는 제10차에 이르고 있다.

2010년 11월 1일 0시를 기준하여 대한민국 영토내에 살고있는 모든 내.외국인들과 그들이 살고있는 거처를 조사하며,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19항목의 기본특성을 묻는 전수조사와 아동보육 교통수단 경제활동 등 보다 세부적이고 심층적인 31항목을 묻는 표본조사로 분류되어 총 50문항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얼마 전 언론매체를 통해 인터넷조사에 참여한 가구가 전국적으로  당초 목표 30%를 초과하는 40%를 넘겨 수백억의 예산을 절감하게되고 세계 최고의 참여율로 IT강국의 인프라를 공공행정에 접목한 좋은 사례라는 보도를 접했다.

우리 남원읍도 전국 인터넷 참여율이 당초 목표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주셨으며, 현재 가가호호 방문하는 조사원들에게 성실한 답변을 해주고 계심을 알고 있다.

다시한번 지역주민들과 조사원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아직까지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피곤하겠지만 집까지 찾아와준 조사원들께 성실한 답변을, 그리고 조사원들은 조사원임을 알 수 있는 조사원증을 패용하고, 아무런 사고없이 친절하고 정확한 조사를 마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통계조사에 보다 더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수 있는 우리 남원읍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지며 글을 마친다.

<정상림 /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주민자치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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