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록씨 "100억 교육기금 조성, 최선 다해야죠"
송형록씨 "100억 교육기금 조성, 최선 다해야죠"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1.05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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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귀포시 '100억원 교육기금' 조성 취지는?

서귀포시가 5일 서귀포시교육발전포럼을 창립함과 동시에 '우수인재 양성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조성은 포럼의 교육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형록씨가 주도적으로 하기로 했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그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9년 학교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부터.

2004년과 2005년에는 제주도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서귀포시의 이번 교육비전사업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100억원 기금 조성에 나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텐데, 그는 왜 이 어려운 일을 자처했을까?

그는 이날 포럼이 끝난 후 미디어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서귀포시를 살리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봐야죠"라는 말로 의지를 밝혔다.

송씨는 "국내.외 출향인사, 우수 관광업체 및 지역업체 등을 통한 출연, 그리고 독지가로부터의 기금 모금 등을 통해 100억원 조성에 나서겠다"며 "이 기금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기숙사비 지원, 어려운 계층의 자녀교육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일의 성공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구감소로 인한 서귀포시가 처한 공동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키워드로 해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는 시민들의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교육계와 행정, 학부모, 시민 등이 함께 해보자는 분위기가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된 그는 포럼 창립총회가 끝난 후 이어진 교육발전 토론회 장에서는 지난 9월 핀란드에 교육시찰을 갔다왔던 결과를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핀란드 교육의 성공요인은 두가지라고 생각해요. 하나는 북유럽형 사회보장과 무상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점, 다른 하나는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이룬 교육이라는 점, 이 두가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성공적 교육모델이 됐다고 봅니다."

그는 "핀란드는 보편적 복지라는 개념의 틀에서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원까지 무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협력'이라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제가 핀란드 교육관계자로부터 전해들은 얘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경쟁은 또다른 경쟁을 낳고, 그러다보면 유치원에서까지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데 목적을 둬야 한다는 거죠. 경쟁은 '좋은 시민'이 된 후에 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가 주목한 또다른 점은 모든 교육이 '통합교육의 원리'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과 평생학습을 국가가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서귀포시의 교육비전에 있어서도 소통과 미래, 공생과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별없이 제공하는 교육재원 교사들의 교육적 역량 강화 및 신뢰도 향상, 그리고 영유아 보육 및 유치원, 초등 저학년에 교육적 재원과 보살핌에 투자, 자기 주도적 학습계획 분위기 조성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귀포시 교육환경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교사와 학부모, 시민, 전문가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100억원 기금조성도 이러한 취지에서 시작됨을 역설했다.

앞으로 교육재원 확보를 비롯해 학교와 지역사회, 지자체와의 가교역할을 중심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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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11-08-25 12:33:56
멋지신 말씀과 멋진 생각을 실행을 하시는 송선생님을 존경합니다.
힘은 없지만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