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소리없는 저격수'...뇌졸중
'소리없는 저격수'...뇌졸중
  •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 승인 2010.11.05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예고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다고 해서 '소리없는 저격수'로 불리는 뇌졸중.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심하거나 계절이 바뀔 무렵 그 증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뇌졸중은 이미 우리 곁에 아주 흔한 질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뇌졸증학회에서는 11월 6일을 '뇌졸증의날'로 지정하였다.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 김용국 원장으로부터 뇌졸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도움말을 들어본다.

기온 변동이 심한 환절기에 노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질병은 갑작스럽게 발병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뇌졸중이다. 특히 겨울철과 이른 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병으로 한국인들의 사망원인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엔 30~40대 젊은층에서도 뇌졸중 환자가 늘고 있다.

뇌졸중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관들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뇌출혈은 가장 큰 요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으로 인해 약해진 혈관 별이 과도한 혈압상승시에 높은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발생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등으로 좁아진 혈관이 막혀 버리는 뇌경색은 대부분 동맥경화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음주, 고지혈증 등이 있다.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크게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든가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말귀를 못 알아듣거나 혹은 발음이 어눌해졌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갑자기 한쪽 눈이 침침해지거나 시야의 한쪽 부분이 잘 안 보인다든가 급작스럽게 어지럽거나 한쪽으로 자꾸 쓰러지려고 해도 유의해야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뇌졸중 환자를 보면 혈압 등 자신의 몸 상태를 잘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 맞듯 쓰러지는 사례가 흔하다.

따라서 수시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소금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도록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아울러 뇌혈관을 약하게 만드는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고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아야 한다.

술은 1~2잔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 마시거나 자주 마시면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김용국 원장은 "뇌졸증 예방에는 신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발병되기 쉬으므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아침운동을 즐겨 하는 노인들은 보온에 신경을 써서 급격한 기온 차에 노출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구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 외부원고인 '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제주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