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200만원 재산피해...개화기 동해로 농가 2차 피해도 클 듯
지난 28일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 일대에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감귤하우스 3채가 파손돼 3억52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토평동 2080번지 오동철씨(38)의 감귤하우스 1300평 가운데 1000평이 전파되고 300평이 반파되면서 1억4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인근 감귤하우스 2채(2600평)가 반파돼 2억8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파손된 감귤하우스는 조기수확을 위해 이미 가온을 시작한 곳으로 개화기 동해에 따른 수확량 감소 등 농가의 2차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돌풍으로 인한 피해인 경우에는 보험 혜택조차 받을 수 없어 이날 농가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관측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7.1m로 이들 농가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이보다 훨씬 강한 돌풍이 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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