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100세를 초과한 인구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주가 장수의 섬이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제주도는 9월 말 현재를 기준으로 주민등록 전산시스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의 101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53명으로 1만명당 인구비가 0.94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70세를 넘은 주민등록 인구는 전국 34만9400명, 제주사 4만6000명으로 만명당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 때 제주는 70-80세 초과인구수가 전국 7위를 기록했고, 90세 초과인구수 2위, 100세 초과인구수는 1위를 차지했다.
읍면동별로는 한경면과 구좌읍, 안덕면, 우도면 등 농어촌지역 읍.면지역에서 고령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 70세 초과 인구비는 전국 평균수준이나 90세 초과 인구비 2위, 100세 초과 인구비 1위로 나타난 것은 여러가지 여건으로 제주 노인의 지속 생존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의미로, 이는 장수의 섬 제주를 입증하는 통계로 볼 수 있다"며 "이번 통계자료를 기초로 정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정책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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