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정당후원 교사 징계문제 오늘 결정, 결론은?
정당후원 교사 징계문제 오늘 결정, 결론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29 0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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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징계위, 29일 정당 후원 교사 2명 징계여부 결정
'교과부 시달 이행할까, 법원 판결후로 연기할까'

교육과학기술부의 '엄명'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소신'을 지킬 것인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전교조 교사 2명에 대한 제주도교육청의 징계위원회가 29일 오후 3시 소집된다.

제주사회는 이번 징계위원회 소집과 관련해 한결같이 "법원 판결 후로 연기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도 별도의 입장표명과 탄원서를 통해 징계절차의 연기를 촉구했다.

27일에는 제주출신 3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노동계 인사 264명이 정당 후원 교사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28일에도 교육청의 징계방침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교사들이다. 제주도내 초.중.고교 교사 2047명이 징계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30분 징계연기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이제 제주도교육청 당국의 '결정'만 남아있다.

각계각층의 '징계연기 요구'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교육청 당국이 29일 제3차 징계위원회에서 어떤 답을 줄지가 주목된다.

이번 징계위에서는 징계 대상자가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서면으로 징계를 의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3차 징계위 결정은 주민직선으로 선출되는 민선 교육자치시대를 맞은 제주도교육청이 '소신'을 보여줄지, 아니면 교과부의 시달사항을 맹목적으로 받아 안으려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강한 압력을 받고 있는 교육청 당국은 어떤 결단을 내릴까?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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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배 어린이 2010-10-29 11:46:49
학생과 학부모,교사는 구슬땀
징계위원장인 부교육감은 진땀
최종결정권자인 교육감은 식은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