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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사라오름 산정호수 내달부터 개방
한라산 사라오름 산정호수 내달부터 개방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10.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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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에 공개...빼어난 경관에 '새 명소' 기대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한라산 사라오름이 11월 1일부터 탐방객들에게 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한라산 사라오름 전망대 조성사업이 이달 말로 완료됨에 따라 11월 1일부터 사라오름을 개방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지질공원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올해 6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사업비 4억700만원을 투자해 사라오름 진입로에 목재데크시설 387m, 보호책 247m과 전망대 시설을 완료했다.

사라오름은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를 따라 백록담쪽으로 약 6㎞ 올라간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제주도내 산정화구호를 가진 오름 중 제일 높은 표고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둘레가 2481m, 면적은 44만1000㎡로 정상에 세숫대야처럼 생긴 분화구가 있으며, 서귀포시 동쪽 부분을 한 눈에 바로 볼 수 있다.

분화구의 면적은 5000㎡ 정도로 넓은 편이고 물이 고여 있다가 가뭄에는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물이 많이 고여 있을 때에는 신비롭게 보이는 산정호수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이번 사라오름 산정호수 공개로 단풍철을 맞이해 사진촬영 등으로 인한 탐방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하산시간이 늦어지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11월 1일부터 동절기로 접어들어 한라산 입산 통제시간이 변경된다.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탐방로 입구에서 낮 12시부터 입산을 통제하며, 또한 윗세오름부터 남벽구간까지 가려는 사람은 윗세오름 통제소에 오후 1시까지 도착해야 올라갈 수 있다.

성판악코스는 진달래밭통제소에서, 관음사코스는 삼각봉대피소에서 낮 12시부터 입산을 통제한다.

돈내코코스는 탐방로 입구에서 오전 10시부터 입산을 통제한다. 어승생악코스는 오후 4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이 같은 탐방 통제시간은 하절기와 비교해 코스별로 최저 30분에서 1시간 앞당겨진 것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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