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 5명 출사 '표심잡기' 시동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 5명 출사 '표심잡기' 시동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3.27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7)제22선거구(서귀포시 동홍동)

열린우리당에서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대표적 386세대로 불리우는 위성곤씨(38)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제1대, 제3대 서귀포시의회 의원을 지낸 오행선(52)씨와 현 서귀포시의회 의원인 현광수씨(56)가 당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산남지역의 유일한 여성후보로 파악되는 전 동홍동새마을부녀회장인 강익자씨(50)가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전 한국예총 서귀포시지부 사무국장을 지낸 오창순씨(47)가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위성곤씨 "모든 이가 꿈꾸며 살고 싶어하는 제주, '희망 정치' 실현"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당시 반대투쟁을 주도한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열린우리당의 위성곤 예비후보는 '모든 이가 희망을 꿈꾸며 살고 싶어하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희망 정치'를 표방하며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별법 제정당시 분신항거한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를 비롯해 민주주의 민족통일 제주연합, 제주민주청년회, 서귀포나라사랑청년회, 4.3도민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등에서 시민운동과 주민자치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학생운동권' 출신의 대표적 주자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카톨릭 신자이면서, 지역내에서는 동홍동연합청년회장을 지내는 등 부단한 지역활동을 펼쳐온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화두를 '희망'으로 삼았다. 정치가 희망적이야만 사회가 희망적이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된 이후 지역내 정치역량이 많이 성숙해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제주지역의 정치판이 사회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나 사회통합을 위한 방안 마련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후, "특히 2006년은 우리 제주도 전체에게 새로운 판단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이전까지 사회구조와는 다른 틀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제도 하에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다른 접근방식을 필요로 한다"며 "그 시험대에 당당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꿈꾸는 정치가 바로 '희망'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개인 모두의 노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으며, 성이 다르다고 차별받지 않고, 몸이 불편하다고 차별받지 않는 그런 사회가 희망이며,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라 찬반양론으로 갈린 제주지역 민심이 아직까지도 극복되지 않고 있는데, 아픔의 치유는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이성적으로 토론하고 대화하는 정치로서 통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회에 입성하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안과 관련해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에 주력하겠다"며 "아울러 감귤산업의 생산적 구조조정과 친환경농업 육성 등 1차산업의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주민자치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행선씨 "유일한 지역 '토박이'...스포츠산업 육성 통한 동홍 발전 약속"

제1대, 제3대 서귀포시의회 의원으로, 제3대 의회에서는 부의장을 역임한 한나라당의 오행선 예비후보는 현재 경쟁후보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동홍동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의정활동과 스포츠산업 분야의 전문가적 능력을 최대한 살려 동홍동 발전을 이루겠다는 집념으로 이번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아깝게 낙마한 후 이번 선거를 통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현광수 예비후보와 공천경합을 벌이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그는 "3월29일 공천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당초 발표했던 것처럼 공천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귀포JC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서귀포초등학교 시절 육상과 축구, 중.고교 때에는 배구선수로, 그리고 대학시절에는 태권도선수로 활약하면서 전국체전 때마다 제주에 많은 메달을 선사한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또한 4년여간 골프 제주대표 출전경력을 비롯해 골프지도사 자격증 1호를 갖고 있는데, 제1대 서귀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에는 2002 서귀포월드컵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경력 때문인지, 그는 '스포츠산업의 전문가'임을 표방하며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도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홍동이 이번 선거부터는 단일선거구로 획정됐는데, 현재 거론되는 5명 중 토박이는 혼자여서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입장에서 지역발전에 헌신하고자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자치도의회는 무엇보다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데, 관광제주에 그 무엇보다 부가가치 효과가 큰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일이 중요해, 그러한 맥락에서 스포츠를 전문으로 하는 입장에서 그 분야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낙후된 서귀포시에 인구를 유입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스포츠 메카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회에 입성하면 서귀포시의회 초선의원 때 한때 추진했던 경희대학교 한방휴양병원과 같은 휴양형 병원을 동홍동에 유치하는 한편 이 지역에 대학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현광수씨 "전문적 정책 제시, 산북.산남 불균형 해소통한 지역발전 추구"

현 서귀포시의회 의원으로 산남지역에 대한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서귀포시를 세계적 관광 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는 한나라당의 현광수 예비후보는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적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며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그는 "행정계층구조개편과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도민사회의 갈등과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산북과 산남의 불균형 발전을 비롯해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제시, 이를 반영시키는 한편 서귀포시를 산남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풍부한 사회활동 경험과 시의원 재직 중 도시건설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활동경험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는 "앞으로 제2관광단지를 동홍동 일대 미악산에 조성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제주의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귀포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명문도시 육성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특목고 및 제주국제학교를 설립해 외부 및 외국으로 나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을 제주도로 유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와더불어 공공기관 유치 및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비롯한 제도적인 규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으며, 농업기술원 및 공무원교육원 등 도청의 일부기관을 산남에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품질향상을 위해 친환경 재배기술의 지속개발 및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감귤이 생산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품질관리를 위한 생산.유통.포장.마케팅 등의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양보다는 질 위주로 품질을 향상시켜 나감으로써 감귤농가의 소득증대를 비롯해 감귤산업이 안정적인 기반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예향의 도시 서귀포시의 문화발전을 위해 문화시설을 계속적으로 확충해 나감은 물론 서귀포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스포츠와 전지훈련의 메카 서귀포시와 제주도의 스포츠발전을 위해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체육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학생문화에서 동홍초등학교앞에 이르는 '대로 1류 4호선'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익자씨 "30년 지역봉사 '외길' 바탕으로 여성권익 대변하고 지역발전 도모"

산남지역에서는 유일한 여성후보로 여성권익 신장과 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한 의정활동을 강조하는 민주당의 강익자 예비후보는 동홍동새마을부녀회장을 통해 활성화된 '여성의 힘'을 모토로 해 이번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동홍동새마을부녀회장과 서귀포적십자봉사회장, 서귀중앙초등학교 및 서귀고등학교 어머니회장, 이어도 라이온스 조직총무 등을 맡아 활동하며 30여년간 봉사활동의 외길을 걸어왔다.

월드컵 여성축구단장과 서귀포시 축구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초등학교때 부터 육상선수로 활약한데 이어 배구선수와 생활체육 배드민턴 서귀포시 대표선수로 꼽힐 정도로 스포츠우먼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말 보다는 행동이 우선해야 한다는 지론을 펴는 그는  "여성도 정치에 참여를 해야할 때가 왔다"며 "여성의 권위와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제주에서 유독 여성정치 참여가 결여된 안타까운 실정에 여성권익 신장을 위하여 과감히 여성대표로, 산남의 여성을 대표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일꾼으로, 발로 뛰는 여성으로 '특별한 도시! 특별한 여성!', 그리고 살맛나는 동홍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여성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맞벌이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육아 보육문제와 학교 환경개선, 장애인 및 노인복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의 경우 직장여성의 비율이 높은 곳으로, 보육과 육아때문에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여성의 시각으로 보육과 육아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될 제주 혁신도시가 서귀포시로 선정되기는 했으나, 예정지가 신시가지 일대로 주택지구인 동홍동 일대의 발전과는 거리가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관내 미약산 관광지구 유치 등을 통해 균형발전에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창순씨 "전문성 갖춘 의정활동으로 산남지역에 문화 인프라 및 컨텐츠 확충"

한국예총 서귀포시지부 사무국장으로, 문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여년간 연극무대와 환경단체 등에서 터득한 활동경력을 살려 의정활동을 펼쳐보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히는 무소속의 오창순 예비후보는 '특별자치시대에 걸맞는 전문성 갖춘 의정활동'을 표방하며 본격적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더불어 전문성을 띤 도의회와 의정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아래로부터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하는 의정활동을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20여년 간의 문화.예술활동 통해 얻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 서귀포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그는 "특히 감귤살리기, 학교교육의 경쟁력 강화, 문화.예술 회관의 확보 등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경관과 관광산업의 연계, 다목적 복지시설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줄곧 극단 오름 대표 등을 역임하며 서귀포시에서 문화예술활동에 전념해온 그는 다른 후보보다 자연환경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홍동의 문화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문화 전문가' 능력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제주대학교 재학시절 문학동아리인 '글된소리'활동을 시작으로 문예활동에 관심을 두고 20여년간 연극인으로 활동해온 정통 예술인의 면모 뿐만 아니라, 2005년까지 예총 서귀포시지회 사무국장을 10여년 맡아 활동하는 등 실무능력까지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는 서귀포 자연해설가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21세기 서귀포 자연환경정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의제를 설정하는 서귀포 의제21 창림멤버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석학교에 5년 정도 교사자격로서 자원봉사활동을 했을 정도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동홍동 체육회 이사, 동홍동 연합청년회 감사, 서귀고총동창회 사무국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두터운 인맥을 과시하는 그는 "지금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로, 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서귀포 산남지역에 중심적인 문화공연장을 건립하는 한편 문화예술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문화예술학교에도 많은 관심을 쏟겠으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형태와 컨텐츠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2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위성곤

열린우리당

38

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제총협 상임의장 및 전대협 중앙위원)

전 서귀포시 동홍동 연합청년회 회장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감사

오행선

한나라당

52

제1대, 제3대 서귀포시의회 의원(제3대 부의장)

전 서귀포JC 회장

한라골프연습장 대표(골프지도사 자격증 1호)

현광수

한나라당

56

현 서귀포시의회 의원

전 서귀포시 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전 서귀포JC 회장

강익자

민주당

50

전 서귀포적십자 봉사회장

전 동홍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월드컵여성축구단 단장/서귀포시축구연합회 부회장

오창순

무소속

46

서귀포 자연해설가협의회 부회장

전 예총 서귀포지회 사무국장

극단 오름 대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