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굿 마을에서 맺은 인연, 결혼 골인했어요"
"아홉굿 마을에서 맺은 인연, 결혼 골인했어요"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0.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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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공모전 입상자, 제주서 첫 만남...11월 백년가약

제주시 한경면 '아홉굿 마을'에서 맺어진 인연이 백년가약으로 이어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홉굿 마을 1000개 의자 닉네임 공모전에서 입상한 닉네임 '그러려니'와 '박지성부인'.

이들은 지난해 7월31일 낙천리 아홉굿 마을에서 열린 '입상자 대상 제주관광 초청행사'를 통해 제주를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닉네임 공모자 100명이 초청돼 낙천리에서 하루를 머무르며 자신의 닉네임이 부여된 의자와 기념촬영을 한 바 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그러려니'와 '박지성부인'은 인연을 이어가 오는 11월21일 백년가약을 맺게 돼, 아홉굿 마을 홈페이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닉네임 '그러려니'씨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저와 마찬가지로 공모전에 참여해 여행에 초대받은 '박지성부인'을 처음 이 여행에서 만났다"면서 "서울에 돌아온 후에도 만남을 지속하고 사랑을 키워간 후 11월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낙천리로 인해 만난 소중한 인연 평생 아름답게 사랑하며 잘 지켜나가겠다"며 "낙천리도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만용 낙천리장은 "아홉굿 마을에서 아름다운 인연이 맺어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결혼 축하 하객으로 참석해 제주 농산물을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닉네임 '그러려니'가 아홉굿 마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

안녕하세요

우선 이 글을 몇 분이나 읽어주실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www.nock1000.com)가 열리지 않아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작년에 낙천리에서 진행했던 아홉굿마을 의자 닉네임 공모전에 "그러려니"라는 닉네임으로 참가하여 운 좋게도 제주 여행에 초대받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 가는 게 조금은 어색해서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혼자 떠났는데요, 여기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공모전에 참여하여 여행에 초대받은 "박지성부인"을 처음 이 여행에서 만났고, 서울에 돌아온 후에도 만남을 지속하고 사랑을 키워간 후 11월에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제가 박지성은 아닙니다만 ^^;;

말 그대로 낙천리가 만들어준 인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후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서 늘 낙천리 홈페이지도 들어가고, 제가 구매할 수 있는게 있는지 보고 귤도 주문하고 했는데, 홈페이지가 없어져서 많이 아쉽더라구요.

정말 이벤트 준비해주신 분께 감사의 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비록 제가 신혼여행은 제주가 아닌 해외로 갑니다만, 결혼 이후에도 꼭 다시 한 번 와이프와 함께 낙천리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어요..

낙천리로 인해 만난 소중한 인연 평생 아름답게 사랑하며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낙천리도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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