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제주올레'를 주제로 하는 기획특별전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를 개최한다.

제주올레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올레를 색다르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코스별 주요 문화유적과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자료와 코스별 출토유물들로 채워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올레 1코스(시흥리-광치기해변) 지역에서 출토된 종달리 유족과 종달리 패총 등의 발굴유물이 선보여지며, 가장 최근 개장한 17코스의 다양한 생활유적과 출토유물이 소개된다.

또 전시회에서는 제주올레가 제공한 올레꾼들의 사진들도 함께 전시돼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제주올레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0 제주올레걷기축제'의 참가자들이 박물관 특별전을 관람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공동프로그램도 준비되며,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올레 길 위에 펼쳐진 옛 조상들의 삶과 그들이 이어온 전통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함으로써 제주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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