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기 때릴테니까 잘 막아봐라?"
"오늘은 여기 때릴테니까 잘 막아봐라?"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0.20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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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취재파일] 행정기관 보도자료 '단속.점검' 예고..."왜 굳이?"

제주도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교육청, 경찰청 등 사회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행정기관은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언론사는 이 자료 중 중요도 순으로 선별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기사화한다.

재미있는 것은 보도자료가 배포될 때마다 'OO점검 추진한다', 'OO지도.단속 실시'를 타이틀을 단 자료가 꽤나 자주 포함돼 있는 것이다.

당연히 행정당국은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사회활동에 대한 관리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점검과 지도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점검을 나갈때마다 굳이 '암행어사 출두요'를 외치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보도자료의 타이틀이 설명하는 것처럼 내용을 살펴보면 '몇 월 며칠부터 며칠까지 얼마간 어디 어디를 대상으로 무엇을 점검한다'고 육하원칙에 철저히 의거해 설명해준다.

미디어와 일절 담을 쌓고 지내는 업주.관계자가 아닌 이상 미리 정보를 듣고 대비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물론 단속의 목적이 법이나 규칙을 어기는 이들을 잡아들이기 위함은 아니다. 법, 규칙을 지키도록 통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는 하다.

또 사안의 심각성이 크지 않은 분야의 점검도 존재한다. 적발되더라도 큰 위험성이 없으며 조금의 관심과 계도작업이 이뤄지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형태의 단속으로는 정작 지금도 음지에서 행해지고 있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해가 되는 불법행위는 끊어낼 수 없다.

가정에 불과하지만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관계자들은 사안이 클 수록 단속이나 점검반 등의 동태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같은 상황은 더욱 수긍이 가지 않는다.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책임져야 할 행정당국에서 실전에 돌입하는데 "이번에는 여길 때릴테니 다치지 않게 잘 막아봐라"라고 말하는 격이지 않은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기 위해서? 이건 좀 과한듯도 싶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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